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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들어 잃어버린 방수구 뚜껑만 전체의 10%나 돼 소방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도로변 소화전입니다.
소화전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 놓은 방수구 뚜껑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누군가가 몰래 빼간 것입니다.
이렇게 도난당한 소화전 방수구 뚜껑은 지난 4월에 71개, 지난달에는 87개, 이달 들어서는 벌써 143개나 됩니다.
올해만 도난당한 방수구 뚜껑이 전체의 10%를 넘어섰습니다.
방수구 뚜껑은 무게가 1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구리와 아연으로 만든 것입니다.
놋쇠로도 불리는 이 뚜껑을 새로 사려면 1개에 4~5만 원 정도 됩니다.
방수구 두껑은 고물상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난사고가 잦아지자 소방당국은 순찰을 강화하며 방수구 뚜껑 보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영규, 울산 소방본부 관계자]
"지금 관할경찰서에 수사의뢰해 놓은 상태고,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심야시간대에 소방관들이 순찰을 강화..."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고강도 플라스틱 뚜껑으로 교체까지 하고 있습니다.
소화전 방수구에 뚜껑이 없으면 소화전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소방용수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불이 나도 아예 소화전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서광주, 울산 중부소방서 관계자]
"소화전 뚜껑이 없을 때는 상수도 배관과 연결돼 있는 소화전에서 물을 뽑아서 화재현장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절도범들의 무차별적인 행위로 화재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용수 시설이 제 기능을 못해 자칫 대형 사고가 우려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들어 잃어버린 방수구 뚜껑만 전체의 10%나 돼 소방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도로변 소화전입니다.
소화전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 놓은 방수구 뚜껑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누군가가 몰래 빼간 것입니다.
이렇게 도난당한 소화전 방수구 뚜껑은 지난 4월에 71개, 지난달에는 87개, 이달 들어서는 벌써 143개나 됩니다.
올해만 도난당한 방수구 뚜껑이 전체의 10%를 넘어섰습니다.
방수구 뚜껑은 무게가 1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구리와 아연으로 만든 것입니다.
놋쇠로도 불리는 이 뚜껑을 새로 사려면 1개에 4~5만 원 정도 됩니다.
방수구 두껑은 고물상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난사고가 잦아지자 소방당국은 순찰을 강화하며 방수구 뚜껑 보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영규, 울산 소방본부 관계자]
"지금 관할경찰서에 수사의뢰해 놓은 상태고,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심야시간대에 소방관들이 순찰을 강화..."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고강도 플라스틱 뚜껑으로 교체까지 하고 있습니다.
소화전 방수구에 뚜껑이 없으면 소화전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소방용수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불이 나도 아예 소화전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서광주, 울산 중부소방서 관계자]
"소화전 뚜껑이 없을 때는 상수도 배관과 연결돼 있는 소화전에서 물을 뽑아서 화재현장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절도범들의 무차별적인 행위로 화재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용수 시설이 제 기능을 못해 자칫 대형 사고가 우려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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