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에 불 붙이는 이발소?

머리카락에 불 붙이는 이발소?

2017.01.25.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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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에 불 붙이는 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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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대신 불꽃으로 머리를 손질하는 남자가 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파키스탄의 한 이발소. 머리가 헝클어진 손님이 자리에 앉는다. 이발사는 손님의 머리에 하얀 가루를 뿌리고 정돈을 시작한다. 이윽고 손님의 머리는 활활 불타오른다. 이발사가 직접 손님의 머리에 불을 붙인 것이다.

이상하게도 손님은 여유롭게 앉아있다. 이발사는 능숙하게 빗질을 한다. 불꽃을 잠재울 듯 빠르게 빗질을 하다가도 곧 다시 불꽃을 키우며 머릿결을 열심히 다듬는다. 불씨가 줄어들 때쯤 손님의 머리는 마법처럼 빳빳하게 펴진 채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머리카락에 불을 붙여 머리를 손질하는 파키스탄 헤어 디자이너의 영상)

셰아프카트 라즈풋(Shafqat Rajpoot)은 파키스탄 바하왈푸르라는 도시에 있는 이발소에서 일하고 있다. 헤어 디자이너인 그는 '불꽃커팅'이라는 독특한 기술로 남성 고객들의 손상된 모발을 태워 없애고, 고객의 머리 모양을 정돈한다.

그의 스타일링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평범한 고객의 머리에 무심한 듯 불을 붙여 거침없이 빗질하는 디자이너를 보며 네티즌들은 '내가 대머리인 게 아쉽네','트럼프가 받는 헤어스타일 같다','완전 멋진 기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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