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위성 '천리안'이 관측한 일본 화산 분화

기상위성 '천리안'이 관측한 일본 화산 분화

2011.01.27.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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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 내륙의 신모아다케 화산이 26일부터 분화를 시작하면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이 이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했습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일본 큐슈 남쪽 내륙에 자리잡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26일 오전 7시부터 분화가 시작돼 오후 3시 반부터는 회색연기가 1,500m 상공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천리안 위성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화산 분화로 인한 연기가 가는 실처럼 가시영상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 15분 이후부터는 상층으로 퍼지는 연기가 뚜렷하게 관측됐고 오후 6시 30분에는 적외영상에서도 화산재와 연기가 분화구에서 큐슈 남동쪽 해상으로 넓게 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천리안이 기상현상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의 화산폭발까지도 감시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관련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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