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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열돔에 갇힌 한반도 점점 더워진다...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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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6 11:42
앵커

서울에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올여름 무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열기가 계속 축적되는 '열돔 현상'이 나타나며 연일 더위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데요.

푹푹 찌는 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찜통더위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강원도 삼척 신기면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6도까지 치솟으면서 하루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이 밖에 대구 낮 기온이 36.5도, 서울이 33.2도 등 대부분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오늘은 이 기록이 또 경신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오늘 대구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서울도 34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정말 견디기 힘든 더위인데요 올 여름 왜 이렇게 일찍부터 심한 더위가 찾아온 건가요?

기자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열흘 이상 일찍 끝나면서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지역으로 일찍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티베트에서 강하게 발달한 뜨겁고 건조한 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뜨거운 두 고기압이 하나의 큰 덩어리로 합쳐지면서 한반도를 더 뜨겁게 달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돼 마치 가마솥처럼 점점 더워지는 '열돔'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더위가 심해지면서 폭염특보도 확대 강화되고 있고, 온열 질환자도 급증했다고요?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에도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 고온이 이틀 이상 지솔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인데요.

현재 충청 이남과 강원도, 수도권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영남 지방은 35도를 웃도는 고온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난 지난주에는 장마 기간보다 온열 질환자 수가 3배나 급증한 180명에 달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심한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입니다. 앞으로 최대 한 달 이상 지속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10일 중기 예보에서 다음 주 목요일 그러니까 26일까지 전국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최소 열흘 이상은 찜통더위와 열대야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특히 보통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가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인데요.

이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최대 한 달 이상 지금과 같은 찜통더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록적인 장기간 폭염은 2가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먼저 앞서 얘기했던 온열 질환자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는 냉방장치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력 문제도 정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YTN 과학재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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