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마지막 날 추위 풀려...귀경길 날씨는?

[날씨] 연휴 마지막 날 추위 풀려...귀경길 날씨는?

2018.02.18. 오전 08: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낮부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 귀경길,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거란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낮부터 추위가 풀린다고요?

[캐스터]
어제 아침 반짝 강추위가 찾아오고 낮에도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이었는데요.

오늘은 바람이 잠잠하고 기온도 어제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4.9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예년보다는 낮은 기온이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대전 낮 기온 5도, 광주 7도, 대구 8도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위가 풀리면 미세먼지가 걱정인데, 오늘 미세먼지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오늘도 하늘에 구름만 다소 끼겠고요. 낮 동안 미세먼지 걱정도 없겠습니다.

귀경길 날씨로 인한 불편 없을 텐데요.

다만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북 칠곡, 문경,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요즘 산과 건물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올림픽 날씨도 알아보죠. 오늘 평창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평창이 위치한 대관령은 오늘 아침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볼까요?

어제 평창은 낮 동안에도 영하권이었는데 오늘 낮부터는 다시 영상권으로 올라서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바람도 중요한데요.

특히 알파인 경기나 스키점프 같은 종목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어제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이 강풍으로 한 시간 가량 지연됐었습니다.

이날 활강 출발지점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로 무척 강했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잦아들겠습니다.

오늘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이 열리는 용평 알파인 경기장도 바람이 초속 2미터로 아주 약하겠고요.

다른 경기장들도 초속 1에서 3미터로 바람이 잠잠하겠습니다.

따라서 경기진행에 날씨로 인한 차질이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
이제 내일은 나흘간의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요.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은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이기도 합니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는 속담이 있듯, 아무리 춥던 날씨도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누그러진다는 건데요.

절기에 맞게 꽁꽁 얼었던 강물이 풀릴 날씨가 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 낮에는 7도까지 올라서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구름만 많겠는데요. 다만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큰 추위는 없겠는데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집니다.

감기 걸리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 잘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날씨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