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북 군산 270mm 폭우...밤부터는 중부150mm 호우

[날씨] 전북 군산 270mm 폭우...밤부터는 중부150mm 호우

2017.07.15.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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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 영향으로 밤사이 전북 지방에는 2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 1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장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전북 지역에 2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예보가 됐던 건가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국지성 호우를 예상하긴 했지만 남부가 아닌 중북부 지방이었고요, 비의 양도 150mm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전북 지역에 그야말로 기습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군산 지역은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270.5mm의 폭우가 내렸고 이 지역에는 새벽 사이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그 밖에 전북 부안 149.5 순창에도 136mm의 많은 비가 왔고, 경북 영천 85mm, 충남 보령은 75.5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도 새벽 한때 도봉구와 서초 광진구에 시간당 40mm 국지성 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올해 여름 장맛비는 밤사이 게릴라성 호우로 내리는 것이 특징인데요.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한 데다 낮 동안 폭염이 이어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이 더 심해져 강한 폭우 구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호남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전북 김제와 부안, 군산으로는 호우 경보가 그 밖의 전북과 일부 전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지금은 전북 지역보다 전남 함평과 신안 영광 등에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국지성 호우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다시 중부 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 그리고 전북으로 15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영동과 충북, 경북 북부에 30에서 80mm, 그 밖의 지방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또다시 시간당 30mm 이상의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등 호우 대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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