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 계속...당분간 고온 이어져

[날씨] 미세먼지 계속...당분간 고온 이어져

2017.03.18.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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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전국이 따뜻하지만, 미세먼지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 상황과 앞으로의 날씨전망,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인 오늘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봄의 색이 짙어지고 있죠. 이번 주 갈수록 기온이 쑥쑥 오르면서 무척 따뜻했는데요. 주말인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아침도 쌀쌀하기보다 선선했습니다.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4~5도가량 높았는데요. 서울 5.9도 대전 2.9도 광주 4.1도였습니다.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오릅니다. 어제와 비슷하겠고, 평년 기온은 3~4도가량 웃돌겠는데요. 서울 15도, 대전 광주 대구 17도로 예상됩니다.

활동량 많은 분은 낮 동안 덥다고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일교차가 크게 나니까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입고 벗기 간편한 겉옷 꼭 챙기셔서 체온 유지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군요. 날씨도 따뜻해졌고, 주말이라서 오늘 야외활동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미세먼지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미세먼지가 말썽이죠.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 계획하신다면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대기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이미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으로는 먼지 안개로 시야가 답답하고, 공기가 탁합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은 곳은 전북으로 세제곱미터당 70마이크로그램, 서울은 58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2배~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 꼭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시고요.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공기가 탁하군요. 휴일인 내일과 다음 주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휴일인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따뜻합니다.

서울 낮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면서 4월 상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후로도 고온현상이 이어집니다. 낮 동안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무척 따뜻하겠습니다.

하지만 낮과 달리 아침, 저녁은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만큼 건강 잃지 않도록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봄비 소식도 있습니다. 일단, 봄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인 월요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화요일과 토요일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당분간 고온 현상이 이어진다면 미세먼지도 계속 기승을 부리는 건가요?

[캐스터]
주 초반까지는 미세먼지를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요즘 완연한 봄을 느끼기 참 좋은데 아쉽죠.

일단, 휴일인 내일 미세먼지 예보를 보면, 붉은색이 뒤덮여 있는 지역 보이시죠.

서울을 비롯한 서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습니다.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 때문인데요. 절기 춘분인 월요일과 화요일 중서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모두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앞으로의 날씨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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