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 했던 함박눈, '빙판길'은 미리 대비해야

예상 못 했던 함박눈, '빙판길'은 미리 대비해야

2016.02.28.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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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는 기상청 예보보다 훨씬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밤사이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무와 도로를 순식간에 뒤덮은 하얀 눈.

갑작스럽게 쏟아진 함박눈에 도심 공원이 어느새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한겨울에도 보기 힘든 강한 눈입니다.

기상청도 수도권에 눈을 예상했지만 강도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1cm, 경기 남부와 충청에는 1~5cm의 눈을 예보하고 대설 예비 특보는 내리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많은 눈이 쏟아지자 부랴부랴 서울 등 수도권과 충북에 대설 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통보관 : 남쪽을 지나가는 저기압 남단에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저기압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밤사이 모두 그치겠지만 영동과 제주 산간, 서해안에는 내일도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부터 기온이 급강하해 내일 아침에는 대관령 영하 10도, 서울 영하 5도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밤사이 차량 통행이 뜸한 산간이나 이면도로에는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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