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 한기가 원인...한파 다음 주 초까지 계속

[날씨] 북극 한기가 원인...한파 다음 주 초까지 계속

2016.01.19.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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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된 원인입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한파는 강한 바람을 동반했습니다.

모든 해상에 풍랑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고, 해안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김영선 / 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한반도를 중심으로 기압계가 조밀해져 해안과 산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밤사이에는 수은주가 급강하해 오늘 아침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센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대관령 기온이 -19도까지 떨어지고, 춘천 -15도, 서울 -14도, 대전 -8도, 대구 -7도 등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북부에도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북극에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대륙 고기압이 크게 확장한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한기가 당분간 한반도에 머물면서 동장군이 계속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파는 일요일에 서울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을 이룬 뒤 다음 주 수요일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은 보통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사흘 이상 이어질 때 얼어붙습니다.

따라서 최강 한파가 이어지는 이번 주에는 주 중반쯤 한강도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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