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 풀리자 일교차 '쑥'...건강 적신호

[날씨] 추위 풀리자 일교차 '쑥'...건강 적신호

2015.03.26.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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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추위는 물러났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앞으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위가 물러난 도심 수목원.

노란 산수유와 분홍빛 진달래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기온도 크게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일교차는 더욱 커졌습니다.

순천의 아침과 낮 기온 차가 19.2도를 기록했고 동두천 18.8도, 대전 17.7도. 서울도 14.1도나 벌어졌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최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에는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몸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거기에 미세먼지와 불청객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중순부터 꽃가루가 나타나면 상황은 최악이 됩니다.

[인터뷰:이영근,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버드나무나 참나무류는 4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지금처럼 건조하거나 일교차가 크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추위는 풀렸지만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겹치면서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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