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남해안 폭우...중부 해갈 미흡

제주도·남해안 폭우...중부 해갈 미흡

2015.03.18.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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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중북부 지방에는 5mm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데 그쳐 가뭄 해갈에는 미흡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하늘에서 강한 비가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며 비로 장막을 쳐 놓은 듯 합니다.

폭우에 불어난 계곡물은 봄이 아닌 한여름을 연상케 합니다.

제주도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남부 지방에도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서울·경기와 강원도에도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5mm 미만에 머물러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당분간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중북부지방에는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산불과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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