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뒤 찾아온 초봄 날씨...'미세먼지 주의'

한파 뒤 찾아온 초봄 날씨...'미세먼지 주의'

2015.01.04.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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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시작부터 기승을 부리던 한파가 물러나면서 오늘은 오랜만에 봄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까지는 추위가 주춤하겠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파가 물러난 휴일.

칼바람 대신 따뜻한 햇살이 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

모처럼 맛보는 포근한 날씨를 반기듯 공원 놀이터는 활기가 넘칩니다.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놀이 기구를 오르내리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떨칩니다.

[인터뷰:강태원, 부산 거제동]
"그동안 날씨가 추워 아이들이 놀러 나가자고 해도 못 나갔는데 오늘 모처럼 날씨가 풀려 나오니까 아이들이 잘 놀고 참 좋습니다."

부산 기온이 13도까지 올랐고 광주와 대구도 10도를 넘었습니다.

서울도 8.5도로 평년보다 7도 정도 높아 3월 초의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풀리자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렸습니다.

뿌연 연무가 시야를 가렸고,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미세먼지가 계속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일 밤늦게 비가 내린 뒤 모레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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