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눈...해넘이 못 보고 해돋이 보고

31일 눈...해넘이 못 보고 해돋이 보고

2014.12.27.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31일 눈...해넘이 못 보고 해돋이 보고
AD
[앵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갑오년 마지막 해넘이는 보기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2015년 새해 첫 해돋이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넘이 명소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붉게 물든 바다 안개 사이로 2013년 마지막 태양이 모습을 감춥니다.

하지만 올해는 마지막 해넘이의 장관을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4년 마지막 날인 31일에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올해 해넘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에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하늘이 맑게 개갰습니다.

따라서 지형적 영향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15년의 첫 태양을 맞을 수 있겠습니다.

새해 첫날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내륙에서는 7시 31분 울산 간절곶을 시작으로 부산 태종대 7시 31분, 포항 호미곶 7시 32분, 강릉 경포대 7시 39분, 서울 남산에서는 7시 46분에 첫 해돋이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 해돋이 명소인 산이나 바닷가의 체감 온도가 -1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