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비...남부 밤사이 60mm

엎친 데 덮친 비...남부 밤사이 60mm

2014.08.27.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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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에 밤사이 또 시간당 20mm 이상의 기습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우가 할퀴고 간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남부지방.

도로는 여전히 끊긴 곳이 많고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부지방에는 또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상층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밤사이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시간당 20mm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경남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밤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남해안 지방은 이미 100~200mm의 폭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당 20mm의 비로도 산사태나 축대가 붕괴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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