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주에 우박...오늘까지 기습 호우

대전·전주에 우박...오늘까지 기습 호우

2014.06.13.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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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전주 등 내륙 곳곳에 벼락이 치고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벌써 사흘째 이어지는 기습 호우는 오늘까지 이어진 뒤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빗줄기가 더 굵어지는가 싶더니 지름 1cm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며 요란한 소리가 계속됩니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 일대에 15분 동안 기습 폭우와 우박이 퍼부었습니다.

전주 도심 아파트에도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화단이 순식간에 얼음에 뒤덮이며 하얗게 변해 버립니다.

내륙 곳곳에 강력한 소나기 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시간당 20mm안팎의 게릴라성 폭우가 지역을 오가며 쏟아졌고, 곳곳에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벌써 사흘째, 요란스런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기습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5km 상공에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물고 대기 하층에서는 일사와 함께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유입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오늘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찬 공기가 물러나며 대기가 안정을 되찾아 맑고 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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