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황사...미세먼지 5배

[앵커]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5배까지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YTN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지금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어딘가요?

[기자]

오늘 오전에는 서울·경기와 강원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났는데요.

오후 들면서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황사가 확산됐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지난 3월 18일에 첫 황사가 나타난 뒤 2번째 봄 황사인데요.

이 곳 서울숲은 녹음이 우거져 있지만 시야가 흐릿하고 공기도 탁하게 느껴집니다.

외출 하실때는 꼭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번 황사는 몽골이나 고비 사막이 아닌 중국 북부지역에서 어제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비를 뿌린 저기압의 위를 따라 하루만에 황사가 날아들었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재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139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5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이 밖에 군산 201마이크로그램, 전주 191, 춘천 190, 대구 166, 광주 101마이크로그램 등입니다.

이 황사는 낮 동안 계속되다 밤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만 아니라면 오늘 날씨 좋습니다.

비교적 맑은 날씨에 서울 낮 기온이 25도까지 올라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다만 남부와 영동지방은 오늘도 여름입니다.

대구와 강릉이 30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이번 주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내일 서울도 28도까지 오르고요, 금요일에는 30도로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은 높게 오르지만 아직 습도가 낮아 아침 저녁으론 선선합니다.

일교차가 무척 심하게 나는만큼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숲에서 YTN 유승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