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소만' 더위...모내기 시작

일찍 찾아온 '소만' 더위...모내기 시작

2014.05.2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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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는 '소만'에 맞춰 남부지방에서는 본격적인 모내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뙤약볕 아래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모판을 가득실은 트렉터가 지날 때마다 싱그런 모가 가지런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올해 모내기는 예년보다 빨라졌습니다.

[인터뷰:배희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쌍계리]
"아침저녁으로 춥고 낮에는 너무 덥고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좀 빨리 시작한 편이죠."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밀양 낮 기온이 29.6도까지 올랐고 창원 29.1도, 합천 28.5도, 대구 27.8도, 서울 26.5도로 예년보다 3~6도 높았습니다.

소만을 지나며 더위 강도는 갈수록 더 심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은 28도, 내일 29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덥겠고, 남부지방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가운데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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