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날씨 호전...발목 잡는 조류

오늘 오후부터 날씨 호전...발목 잡는 조류

2014.04.29.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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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해역은 오늘 오후부터 파도가 낮아지고 날씨도 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리기간에 접어들면서 조류가 더욱 강해져, 수중 작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파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흐린 날씨에 바다 안개까지 시야를 가렸습니다.

밤사이에는 다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 한때 비가 오겠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는 날씨가 크게 좋아지겠습니다.

2미터까지 높게 일었던 파도가 오늘 오후에는 1미터로 낮아지겠고, 내일은 0.5미터로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바다 위와는 달리, 수중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유속과 수위가 가장 높은 사리기간에 접어들기 때문입니다.

조류 최고 속도는 초속 2.4미터까지 올라가고 시야는 더욱 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3~4차례 1시간 정도 정조시간이 나타나겠지만, 수중 환경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구조·수색 작업에 난항이 우려됩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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