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며 쌀쌀, 영동 폭설

찬바람 불며 쌀쌀, 영동 폭설

2014.03.05.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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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영동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햇볕은 강해보이는데 많이 쌀쌀한가요?

[기자]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은 햇볕이 잘 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공기가 차가워서 햇볕이 주는 따스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요즘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이 탓인지 미처 꽃샘추위를 예상치 못하고 옷차림을 가볍게 한 시민들도 많이 보입니다.

오늘 기온으로 보면 이번 추위가 한결 이해가 되실텐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4.9도입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6도나 낮고요.

초속 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0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합니다.

서울 낮기온 6도 예상되고요, 대전과 광주 8도, 대구는 11도로 어제보다 5~6도 낮겠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내일 아침이 가장 강합니다.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깬다는 절기 '경칩'인 내일 아침 철원이 -8도, 대전 -5도, 서울 영하 4도, 대구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는, 금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륙 지방은 맑은 하늘이 함께 하고 있지만 영동지방에는 때늦은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영동 중남부와 경북 북동산간에 최고 10cm, 영동 북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1~5cm의 많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영동지방의 눈은 오후 늦게나 밤에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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