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서해안 눈 전망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한파와 서해안 눈 전망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2013.12.14.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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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서해안에는 눈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케이웨더 연결해 주말 한파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도 많이 추웠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 북반구 곳곳이 한파와 폭설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번 추위 혹시 북극 한기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나 중국 그리고 미국 동부에 강력한 폭설, 한파는 바로 북극한기의 남하 때문입니다.

현재 북극을 감싸고 있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남쪽으로 서행하고 있는데 남쪽으로 가장 많이 내려오고 있는 지역이 한국과 동아시아지역 미국의 동부지역 그리고 터키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는 폭설까지 발생을 하면서 현재 동부지역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어제는 종일 칼바람이 불어서 무척이나 더 춥게느껴졌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인터뷰]

오늘도 낮에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에도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8.4도를 기록할 만큼 매서웠는데요.

사실 기온이 낮아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추위는 덜 느낍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따라서 오늘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이 0도로 예상되지만 칼바람으로 인해서 체감기온은 영하 5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매서운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이군요.

지금 서해안에는 눈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 서울이나 내륙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 충청남북도 또 전라북도 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죠.

오늘 새벽까지 군산 1.5cm, 수원 1.5cm 또 서울도 0.8cm 눈이 내렸는데요.

서해상에 발생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안 지역으로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고요.

내륙일부지방도 오전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서울지방에 눈은 없을 것으로 저희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내린 눈이 얼어서 도로면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또 내일은 얼마나 추울지 걱정되는데 이번 추위가 언제쯤 풀릴까요?

이번 추위가 언제쯤 풀릴까요?

[인터뷰]

일단 추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는 내일아침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6도, 낮기온은 영상 2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요.

그러나 월요일 낮부터는 최고 기온이 영상 4도로 올라가면서 평년기온으로 회복되고요.

다음 주 중반에는 평년기온과 비슷한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주 날씨는 어떨까요?

[인터뷰]

다음 주 주말에는 내륙 서울지방으로 눈비소식은 없습니다.

다만 동해안지역으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3일 동안 눈이 내릴 것으로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때 동해안 지역에는 국지적인 폭설도 예상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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