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곳곳 대설...내일 최고 한파

중부 곳곳 대설...내일 최고 한파

2013.12.12.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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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중부지방 곳곳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북서쪽에서 강력한 한기가 내려온 것이 원인인데, 내일 아침은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후부터 시작된 함박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눈에 도심은 순식간에 하얀 눈 세상이 됐습니다.

서울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cm안팎의 눈이 왔습니다.

동두천과 파주 등 수도권은 10센티미터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상층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강한 한기가 내려온 가운데, 서해상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강한 눈구름이 발달한 겁니다.

겨울철에 보기 어려울 정도로 온도차가 심해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동반됐습니다.

내륙의 눈은 밤새 모두 그치겠지만 서해안과 섬지역에는 토요일인 모레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져서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한파도 맹위를 떨칠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파주가 -13도까지 떨어지고 철원 -12도, 서울도 -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

중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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