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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무에 중국발 스모그가 섞이면 호흡기에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데요.
이럴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속 건강관리 요령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무는 옅은 안개를 말합니다.
안개가 대기 중의 배기가스, 먼지, 이물질 등과 결합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오염된 안개인 셈입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사라지는 안개와 달리 연무는 낮 동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안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3배까지 높아집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면 설상가상이 됩니다.
중국 내부의 대기 오염은 우리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뿐 아니라 중금속이나 화학물질도 훨씬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20마이크로그램, 평소의 4배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이 정해 놓은 대기 질 지수 6단계 중 4단계인 '나쁨'에 해당하는데요.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사람의 폐 세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규정했고, 의료계에서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데,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보다는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또 미세먼지는 안개와 잘 결합하기 때문에 안개 낀 날 아침에 야외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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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에 중국발 스모그가 섞이면 호흡기에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데요.
이럴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속 건강관리 요령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무는 옅은 안개를 말합니다.
안개가 대기 중의 배기가스, 먼지, 이물질 등과 결합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오염된 안개인 셈입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사라지는 안개와 달리 연무는 낮 동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안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3배까지 높아집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면 설상가상이 됩니다.
중국 내부의 대기 오염은 우리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뿐 아니라 중금속이나 화학물질도 훨씬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20마이크로그램, 평소의 4배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이 정해 놓은 대기 질 지수 6단계 중 4단계인 '나쁨'에 해당하는데요.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사람의 폐 세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규정했고, 의료계에서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데,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보다는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또 미세먼지는 안개와 잘 결합하기 때문에 안개 낀 날 아침에 야외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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