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개 발생...주말 날씨 영향 주나

태풍 2개 발생...주말 날씨 영향 주나

2013.10.22.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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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 남해상에서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두 개의 태풍이 서로 영향을 준다면 우리나라 주말 날씨도 크게 변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이는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중형급 매우 강한 태풍으로 매시간 12킬로미터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 동쪽에 또 하나의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28호 태풍 레끼마입니다.

이 두개의 태풍은 현재 예상으로는 일본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틀어 일본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8호 레끼마는 이보다 조금 늦게 일본 본토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2개의 태풍이 가까이 접근하면 서로의 진로와 세력에 영향을 주는 후지와라 효과입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28호 태풍 레끼마가 발생했는데요. 태풍은 서로 간에 진로를 간섭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예상진로보다 조금 더 서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버티고 있어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두 태풍의 움직임에 따라 남해안 지역까지는 주말에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어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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