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막바지 폭염...서울 33℃

[앵커]

오늘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 33도까지 오르는 등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지만 목요일인 모레부터는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하늘공원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차현주 캐스터!

지금이 하루 중 가장 더울 시간인데, 햇살도 무척 강해보이네요?

[기자]

오늘 예고대로 불볕더위입니다.

하늘에는 구름 한점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파란 하늘 아래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곳 하늘공원은 어느새 가을이 살며시 다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걷고 있는 이 터널이 바로 가을의 전령사죠.

색동호박터널인데요.

색동호박이 어느새 가을이 다가 오는 걸 알려주듯 알록달록 형형색색으로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조롱박도 하나둘씩 익어가고 있고 하늘도 더욱 깊고 푸르러진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면 이 넓고 푸른 하늘 배경으로 오늘 날씨 전해 드릴게요.

동풍이 불어들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미 밀양의 기온은 36.9도까지 치솟았고요, 양산이 36.3도, 대구 36.7도, 서울도 31.3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하지만 끈질기게 이어졌던 폭염도 이제 내일까지만 잘 견디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내일까지는 서울 33도, 청주 34도, 전주 36도까지 오르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하지만 모레부터 글피 사이에는 전국에, 토요일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단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 비가 내리면서 폭염도 점차 누그러지겠고 열대야 현상도 해소되겠는데요, 모레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3도를 밑돌면서 폭염특보도 대부분 해제되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염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차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