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태풍 영향 기록적 폭우

다음 주 태풍 영향 기록적 폭우

2013.07.13. 오전 0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는 다음 주 초반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태풍이 소멸하며 남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부근에 자리잡은 장마전선.

일주일째 중북부지방에는 장맛비가 이어졌습니다.

하루에 100~15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계속될 장맛비는 다음 주 고비를 맞게 됩니다.

7호 태풍 솔릭이 중국 내륙에 상륙한 뒤 소멸하면서 남긴 에너지와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물폭탄을 쏟아부을 수 있는 강력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 밤부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태풍이 14일 중국 내륙에서 저기압이 되고 태풍에 동반됐던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장마전선과 합쳐지면 기록적인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도 중부지방이 걱정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상 전문가는 하루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이틀 정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산사태 등 비피해 대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