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2주 연속 폭설...목요일 중부 1~3cm 눈

영동 2주 연속 폭설...목요일 중부 1~3cm 눈

2013.01.22.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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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동지방에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영동지방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동해가 40.5cm로 19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고, 울진도 30.2cm로 관측이래 가장 많은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영동에는 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30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영동지방에 이렇게 폭설이 쏟아지는 이유는 지형적 특성 때문입니다.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확장하거나 남해상을 통과한 저기압이 남동해상으로 진출할 때 우리나라에는 강한 동풍이 불게 됩니다.

이때 바다에서 습기를 포함한 바람이 태백산맥과 맞부딪히면서 강력한 눈구름이 형성돼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 눈 폭탄이 쏟아지는 겁니다.

반대로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북서쪽으로 확장해 내려오면 한파와 함께 이번에는 서해안과 섬지역에 폭설이 내리게 됩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전북, 경북에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이때는 저기압이 북한지방을 통과하면서 눈이 내리는 것인데요.

오전에 중서부지방부터 시작되고 눈의 양도 1~3cm 정도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추위를 동반하기 때문에 퇴근길 교통에는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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