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근...월요일 중부 폭설 비상

[앵커멘트]

내륙의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주말에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 10도 안팎을 넘나들던 수은주가 영상으로 올라온 오후.

내륙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가 사흘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오히려 예년기온을 웃돌면서 포근한 겨울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는 눈이 조금 내리겠지만 쌓이지는 않아 주말 나들이에 불편은 없겠습니다.

일요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도 대륙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관]
"상층의 빠른 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대륙 고기압이 약화돼 다음 주 중반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 분포가 예상됩니다."

추위가 주춤하는 사이, 이번엔 눈이 심술을 부립니다.

다음 주 월요일 중부지방에는 3~10cm의 큰 눈이 내리겠습니다.

40cm가 넘는 기록적 폭설이 내렸던 영동 산간과 동해안에는 이번에도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출근길 무렵부터 시작돼 오후에는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여 출퇴근길 각별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