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내일 중부 폭설...교통 대란 비상

한파 속 내일 중부 폭설...교통 대란 비상

2012.12.04.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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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하권의 강추위 속에 내일은 중부 내륙지방에 최고 15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찬 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출근길.

마스크와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다 가려도 몸이 저절로 움츠려듭니다.

부서지는 하얀 입김이 마치 한겨울 날씨 같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5.9도,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면서 때 아닌 한파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내일은 추위에 폭설까지 가세하겠습니다.

내일 출근길 무렵부터 눈이 시작되겠고 낮에는 눈발이 더욱 굵어지겠습니다.

특히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이미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인터뷰:이현수, 기상청 예보관]
"대기 상층에서는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산간에는 최고 15cm, 서울 등 중부 내륙지방에도 10cm의 큰 눈이 예상됩니다.

눈은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서해안 지방은 모레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영하의 추위 속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내일 퇴근길과 모레 출근길은 빙판길로 인한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에도 또 한차례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추위와 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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