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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볼라벤은 매미나 루사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닌 강력한 태풍이었죠?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에 이보다 훨씬 위력이 센 슈퍼 태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고향인 적도 부근 서태평양 강렬한 햇살에 증발된 수증기가 모여들어 태풍을 형성합니다.
한 해에 만들어지는 태풍은 평균 26개.
하지만 앞으로 10년뒤에는 태풍 발생 수가 최대 11%가 늘고 60년 뒤에는 37%가 늘어나 35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적도 부근 해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유경, 국립기상연구소 기상연구사]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은 경우 기후변화에 의해 해수면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태풍의 에너지원인 열공급이 커져서 태풍발생 가능성과 잠재강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적도 부근 뿐 아니라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오는 길목인 남서 해상의 해수 온도도 크게 높아집니다.
결국 태풍이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문일주, 제주대 해양과학과 교수]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근처의 수온이 높으면 태풍이 강도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에 강한 태풍으로 상륙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볼라벤의 경우도 높아진 수온때문에 강도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에 강한 세력으로 북상했습니다."
온난화가 진행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숫자가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미나 루사의 위력을 뛰어넘는 슈퍼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볼라벤은 매미나 루사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닌 강력한 태풍이었죠?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에 이보다 훨씬 위력이 센 슈퍼 태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고향인 적도 부근 서태평양 강렬한 햇살에 증발된 수증기가 모여들어 태풍을 형성합니다.
한 해에 만들어지는 태풍은 평균 26개.
하지만 앞으로 10년뒤에는 태풍 발생 수가 최대 11%가 늘고 60년 뒤에는 37%가 늘어나 35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적도 부근 해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유경, 국립기상연구소 기상연구사]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은 경우 기후변화에 의해 해수면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태풍의 에너지원인 열공급이 커져서 태풍발생 가능성과 잠재강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적도 부근 뿐 아니라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오는 길목인 남서 해상의 해수 온도도 크게 높아집니다.
결국 태풍이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문일주, 제주대 해양과학과 교수]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근처의 수온이 높으면 태풍이 강도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에 강한 태풍으로 상륙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볼라벤의 경우도 높아진 수온때문에 강도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에 강한 세력으로 북상했습니다."
온난화가 진행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숫자가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미나 루사의 위력을 뛰어넘는 슈퍼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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