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고 기온 '뚝'...모레까지 반짝 추위

바람 불고 기온 '뚝'...모레까지 반짝 추위

2011.11.13.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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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찬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밤사이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일과 모레는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가을 햇살을 가득 담은 도심 공원.

가족들과 공놀이를 하며 휴일 오후를 만끽하지만 공기는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가오리 연은 찬바람이 반가운 듯 춤을 춥니다.

[인터뷰:최왕석, 서울시 신대방동]
"햇살은 따뜻하고 좋은데 바람이 조금 차서 유모차에 바람막이 씌우고 산책 나왔어요."

밤사이에는 기온이 7∼8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대관령과 철원 등 강원도 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도 4도로 예상되는 등 바람이 강해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훨씬 심하겠습니다.

화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겠지만 낮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반짝 추위에 그칠 전망입니다.

[인터뷰:장현식, 기상청 통보관]
"시베리아에서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화요일 아침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또 한차례 기습추위가 찾아오는 등 이달 말까지 기온변화가 무척 심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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