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가을 고온...주말 전국 비

[앵커멘트]

하늘은 흐리지만 오늘도 어제만큼 기온이 오르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정 캐스터!

하늘이 많이 흐려진 것 같은데 지금 바깥날씨 어떤가요?

[중계 리포트]

기온은 어제만큼 올랐지만 오늘 하늘은 어제보다 흐립니다.

조금 전부터 서울 등 중북부 일부지역에는 옅은 안개가 낀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북부지방에 낮한때 이렇게 빗방울이 오락가락하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까지 높아 마치 여름날씨처럼 후텁지근합니다.

현재 서울 22.5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1도 가량 낮습니다.

하지만 전주는 28도, 고창 27.8도 등 호남지방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여름 날씨입니다.

내일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보다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15도, 청주와 대전 16도, 전주와 부산 17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시작하겠지만 낮기온은 서울의 기온 20도, 청주와 대전 21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등으로 남부지방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20일까지 이곳 청계천에서는 서울 등 축제가 시작됩니다.

오색찬란한 가을 풍경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질 형형색색의 3만 개의 등이 청계천을 밝히겠는데요.

오늘 낮에는 더웠어도 밤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이곳 청계천으로 나들이 나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비예보가 나와 있네요?

[답변]

본격적인 비는 오늘 오후 늦게 제주도부터 시작되겠고요, 밤에는 남해안 지방으로 확산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중서부지방에는 10~40mm, 영동과 남부지방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벼락을 동반한 요란스런 비가 내리면서 강우량이 80mm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부지방의 비는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주말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모레 오후부터 그치겠고요, 비가 그치고나면 이상고온현상은 물러나고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