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축제...내일 전국 비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평일인데도 도심 인근 공원에는 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YTN 중계차가 나와있습니다. 차현주 캐스터!

내일부터는 억새축제가 열린다던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하루 종일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오전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하늘공원을 찾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22도로, 오후 햇살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 간간히 시원한 바람도 불어 억새밭을 걷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가족과 연인들이 억새밭 사이를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을 마음 껏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아이들도 자기보다 큰 억새풀 속에서 마냥 신이 난 모습인데요, 내일부터는 이곳의 가장 큰 행사, 억새축제가 열립니다.

한층 무르익은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곳으로 나들이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하늘공원은 야간에는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이 통제되지만 특별히 축제 기간에는 밤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풍성한 가을달을 보다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달빛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억새 물결 사이를 걸어보는 것도 색다를 것 같습니다.

[질문]

요즘 건조한 날씨에 가뭄이 극심하다고 하는데,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요?

[답변]

오늘 밤 늦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가을비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반가운 단비지만, 이번 비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다소 많은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내륙지방은 비의 양이 적어서 가뭄을 해갈시켜주기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5~10mm정도가 되겠고요, 남부지방은 10~40mm, 제주도는 20~60mm 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부터는 무척 쌀쌀해지겠는데요, 서울의 경우 낮기온이 오늘보다 4~5도 가량 떨어지겠고, 또 주말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춥다 싶은 느낌까지 들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도 중부지방에는 소나기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지니까요,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