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 가을 정취...내일 전국 비

억새밭 가을 정취...내일 전국 비

2011.10.13.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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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완연한 가을을 맞아 가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분들 많으신데요.

도심에서도 가을을 만끽할만한 명소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YTN 중계차는 억새꽃이 만개한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나가있습니다. 차현주 캐스터!

차현주 캐스터 뒤로 억새가 훌쩍 자란 모습인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이 높고 푸른 하늘인데요, 이곳, 하늘공원 바라본 하늘은 더욱 맑고 아득한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진 만큼 억새풀의 키도 제 키를 훌쩍 넘을만큼 성큼 자랐습니다.

억새 옆으로는 코스모스도 만발해서 가을분위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 17.2도로 간간이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서 나들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낮동안에도 따뜻하겠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2도, 대구와 광주 25도가 예상됩니다.

하늘 공원에는 평일인데도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이곳의 가장 큰 행사, 억새축제가 열립니다.

너무 먼 곳이 아니더라도 가족·연인과 함께 밖으로 나가,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요즘 건조한 날씨에 가뭄이 극심하다고 하는데,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요?

[답변]

지금은 이렇게 쾌청한 하늘이지만 오늘 오후 늦게부터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오늘 밤 늦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가을비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반가운 단비지만, 이번 비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내륙지방은 비의 양이 적어서 가뭄을 해소시켜주기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5~10mm정도가 되겠고요, 남부지방은 10~40mm, 제주도는 20~60mm 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부터는 무척 쌀쌀해지겠는데요, 서울의 경우 낮기온이 오늘보다 4~5도 가량 떨어지겠고, 또 주말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춥다 싶은 느낌까지 들겠습니다.

또, 주말에도 중부지방에는 소나기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우박도 떨어질 걸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 내내 예년보다 쌀쌀하니까요, 급변하는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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