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전' 중위권...가을잔치행 경쟁 본격 점화

'대혼전' 중위권...가을잔치행 경쟁 본격 점화

2017.07.16.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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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스타전과 함께 잠시 한숨을 돌린 프로야구가 이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선두 KIA가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을 잔치를 향한 중위권 여섯 팀의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O리그는 전반기에 전체 일정의 59%를 치렀습니다.

2위 NC와 승차를 8경기까지 벌린 선두 KIA의 독주는 후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전반기에만 39승을 합작한 선발 투수 4명이 건재하고, 팀타율 3할을 훌쩍 넘기는 막강 타선도 식을 줄 모릅니다.

프로야구 후반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중위권 6팀의 치열한 순위경쟁입니다.

2위 NC부터 7위 롯데까지 승차가 8경기밖에 나지 않아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최 정 / SK 내야수 : 팀이 잘 되고 있는데 이 상태를 계속 이어서 가을야구 꼭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는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의 복귀 시점에 따라 중위권 순위 싸움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2위 NC는 외국인 선수 제프 맨쉽과 스크럭스가 복귀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무난하게 가을 잔치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5위 두산 역시 양의지와 민병헌이 합류를 앞두고 있어 후반기 반등을 노립니다.

6위 LG도 발목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고 있는 히메네스가 돌아온다면 타선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됩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두 달, 대혼전 중인 중위권 여섯 팀의 순위 싸움이 한여름 그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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