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번엔 회식도 없었다…양궁 대표팀 부러워"

김연경 "이번엔 회식도 없었다…양궁 대표팀 부러워"

2016.08.23. 오후 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연경 "이번엔 회식도 없었다…양궁 대표팀 부러워"
AD
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대한배구협회의 지원 부족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나서는 회식 자리조차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구 대표팀을 이끈 김연경 선수는 오늘(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림픽 기간 동안 여자 배구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밝혔다.

김연경은 경기에만 집중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 있었지 않냐는 질문에 "통역도 했었고 이번에 올림픽 ID카드가 부족해서 경기 외적으로도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배구팀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김치찌개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진행자가 이를 언급하자 김연경은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냥 뭐 된다면 고깃집이나"라며 "선수들이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만 있더라도 정말 감사할 것 같다"는 소망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은 8강까지 올라가며 선전했다. 특히 팀 내 에이스이자 주장인 김연경은 통역까지 도맡으며 1인 다역을 해냈다.

여자배구팀 선수단 16명 중 스태프는 감독·코치·트레이너·전력분석원까지 4명에 불과했다. 대한배구협회 직원은 AD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한 명도 리우에 가지 않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스1]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