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도 닮았다' 김연아 기록 깬 피겨 샛별 '유영'

'악바리도 닮았다' 김연아 기록 깬 피겨 샛별 '유영'

2016.01.12.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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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 피겨스케이팅 선수 / 조은지, YTN 스포츠부 기자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떠난 은반에 무서운 샛별이 등장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피겨 종합 선수권 대회에서 만 11살의 나이로 우승한 유영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오늘 이슈앤피플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제 옆에 나와 있는데요. 인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도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유영 선수, 직접 이렇게 보니까 정말 귀여워요. 생방송 출연은 처음이죠?

[인터뷰]
네.

[앵커]
저희 YTN 시청자분들께 간단히 인사 한 번 할까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유영입니다.

[앵커]
빙판에서는 참 나이답지 않게 연기를 했었는데 저희가 그 영상을 준비를 했거든요. 영상 보여주시죠.

이게 지난 주말에 연기했던 거죠? 유영 선수 지금 의상도 예쁜데 이게 어떤 콘셉트이에요?

[인터뷰]
이게 음악이 되게 유명한 노래에요. 그런데 그걸 다시 제작해서 되게 좋은 노래로 돼서 노래를 이걸로 선택했어요.

[기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나왔던 곡으로 유명한건데 맞죠?

[인터뷰]
네.

[앵커]
참 무대에서 마치 신들린 것처럼 예쁘게 연기를 하는데 지금 트리플 러츠, 트리플콤비네이션 점프. 난이도가 높은 스핀, 스텝.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소화를 했네요. 당시에 소감이 어땠어요?

[인터뷰]
그때는 너무 좋았어요. 점프도 다 깨끗이 뛰고 스핀도 잘해서 가산점, 너무 좋았어요.

[앵커]
경기가 끝나고 울컥 했나봐요. 왜 이렇게 눈물을 흘렸어요?

[인터뷰]
이제 잘하고 전에 했던 게 너무 힘들고 그래서 보람이 느껴져서 울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동안에 훈련이 너무 힘들었는데 모든 연기를 완벽하게 하고 나니까 갑자기 울컥했군요?

[인터뷰]
네.

[앵커]
조은지 기자, 유영 선수가 최연소 우승자라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더 주목을 받는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보다 더 빠른 추세입니다. 유영 선수가 역대 최고 챔피언, 그러니까 만 11세 8개월 만에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2003년에 만12세 6개월로 우승을 했는데 유영 선수가 10개월이 빠른 겁니다.

경기 후에 김연아 선수가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는데 내가 초등학생 때보다 유영 선수가 낫다, 특별히 충고할 말이 없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겸손한 발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초등학생들의 성장세가 무섭기도 합니다.

이번에 5등 안에 초등학생이 유영 선수를 포함해서 3명이나 들어갔거든요. 김연아 선수가 사실 척박한 피겨 환경에서 나온 천재다라고 이렇게 본다면 지금 선수들은 사실 트리플은 연아 언니가 항상 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옆에서 봤기 때문에 그게 어렵게 생각을 하지 않고 척척해내는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앞서 곽민정,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동반자의 느낌이었다면 지금 나온 유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진정한 연아 키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 또 김연아 선수가 초등학교 시절에 못했던 고난도의 기술을 가뿐히 소화를 했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미 세계를 제패한 김연아 선수와 비교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영광일 텐데 유영 선수가 어떤 기록을 경신했는지 저희가 정리를 해 봤습니다. 윤서영 앵커 전해 주시죠.

[앵커]
국내 빙상계가 오랫동안 애타게 찾던 '제2의 김연아'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바로,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영 선수인데요. 기록은 어떨까요?

유영 선수는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만 11개월 8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이전까지는 김연아 선수가 지난 2003년 만 12세 6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게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습니다.

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셸 콴을 보고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보고 입문한 유영은 점프 신동이라는 점에서 닮아있는데요.

유영 선수는 종합선수권 쇼트와 프리에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의 3회전 연속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 김연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초등학교 시절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한 김연아.

당시엔 세계적으로도 고난도 점프를 성공하는 선수가 드물었던 만큼 김연아의 등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어린 시절에도 자신감 넘쳤던 김연아, 포부도 당찼습니다.

[김연아 / 피겨 전 국가대표 (지난 2002년) : 하루에 네 시간 정도 연습하는데요.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유영 선수는 당시의 김연아보다 10개월 앞선 나이에 김연아가 못했던 점프들을 가뿐하게 소화해 냈고, 음악에 녹아드는 연기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이런 유영 양을 본 피겨여왕 김연아,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궁금한데요?

[김연아 / 피겨 전 국가대표 : 제가 초등학생 때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부상만 없으면 계속 쭉 실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만 조심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여왕도 인정한 피겨 샛별 유영 선수,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를 빛내 줄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김연아 선수와 유영 선수를 한번 비교를 해 봤습니다. 김연아 언니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니까 어때요?

[인터뷰]
그때는 연아 언니도 환경이 좀 안 좋았잖아요, 현재보다는. 그래서 연아 언니도 열심히 하고 다 5종 트리플을 뛰고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연아 언니도.

[앵커]
유영 선수, 이번에 김연아 선수가 직접 축하를 해줘서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시상대에서 직접 만났었죠? 어떻던가요?

[인터뷰]
쑥스러웠어요.

[앵커]
쑥스러웠어요? 김연아 언니가 뭐라고 하던가요?

[인터뷰]
연아 언니가 축하해라고 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앵커]
함께 사진도 찍었던데 연아 언니가 많이 격려를 해 주던가요?

[인터뷰]
네.

[앵커]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걸 보고 스케이트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그때가 몇 살이었어요?

[인터뷰]
6살 반이요.

[앵커]
6살 반에 그렇게 어린 나이에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넋을 잃고 바라봤다고 하던데 어떤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넋을 잃고 바라봤어요?

[인터뷰]
싱가포르에서는 되게 날씨가 진짜 더워서 수영장이 시원한 데, 수영장에만 계속 있으니까 그것도 너무 지겹고 이제 시원한 링크장에 들어가서 얼음 위에서 타니까 너무 좋았어요.

[앵커]
유영 선수, 어릴 적에 싱가포르로 이민을 갔다가 귀국을 한 거라면서요?

[기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싱가포르에서 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거기에서 나름대로 연습을 했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까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쪽에서는 전문적으로 피겨를 가르치는 사람도 사실 드물고 같이 하는 또래들이 그냥 그렇기 때문에 그랬죠, 유영 선수. 별로 보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까 또래 선수들이 너무 점프도 잘하고 그런 것에 자극을 받았다고 해요.

그리고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으니까 아무래도 쑥쑥 실력이 성장을 해서 벌써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앵커]
유영 선수의 경우는 국내로 와서 본격적으로 스케이트 선수로 훈련을 하기 시작한 건데 스케이트 링크장에 서면 기분이 어때요, 마치 천국에 온 것 같다라는 인터뷰 기사를 봤거든요. 어때요?

[인터뷰]
그냥 대회 때 링크장 안에 들어가면 속으로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들어가요. 그러면 프로그램할 때는 그냥 웃음이 사라지지 않아요.

[앵커]
링크에 서면 웃음이 사라지지 않아요? 그리고 이렇게 연기를 할 때 어떤 생각들이 들어요?

[인터뷰]
이렇게 웃으면서 잘해야 점수도 더 높게 받아서 앞으로도 슬픈 역할을 할 때도 슬프게 하고 화난 역할을 할 때도 화나게 하고 기쁜 역할할 때 웃으면서...

[앵커]
감정이입을 하는 거군요. 그런데 하루에 훈련을 7시간 이상을 한다고 들었는데 힘들지는 않아요?

[인터뷰]
힘들지만 열심히 해야지 연아 언니처럼 돼서 세계 선수권에도 나가고 올림픽에도 나가야 되니까 열심히 해야죠.

[앵커]
유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의 맹모삼천지교 에피소드도 화제가 되고 있던데 어떻게 지금 하고 계시나요?

[기자]
과천 빙상장 앞 원룸에서 지금 유영 선수랑 어머님이랑 지내고 있고요. 아버님은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고 위에 오빠 2명이 있어요.

대학생 오빠인데 유영 선수가 막둥이라서 더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해요. 그래서 첫째 오빠는 군대를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둘째 오빠는 싱가포르에서 대학생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원룸에서 나오기를 인터뷰에도 보면 7평짜리 원룸에서 둘이 살고 되게 힘들고 그런 것처럼 나왔는데 물론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집에서는 잠만 자고 거의 쉼없이 하루종일 차 속에서 다니면서 이 빙상장가서 훈련하고 저녁에는 발레수업을 하고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사실상 그렇게...

[앵커]
유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싱가포르에서 어릴 때 이민을 가서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선수로서 훈련을 하기 시작한 건데 어떻게 적응하기 좀 힘들지는 않았어요?

[인터뷰]
그때는 되게 힘들었어요.

[앵커]
친구들도 많이 없었을 거 아니에요.

[인터뷰]
네, 싱가포르에서는 친구들이랑 수영장 가고 학교에서도 놀고 그러는데 한국에 오니까 언니들도 많고 그리고 매일 학교도 다녀야 돼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되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앵커]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어때요? 선수권대회에서 우승도 했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학교에서도 축하한다고 카톡도 보내주고 그리고 언니들도 되게 잘해 주고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오늘도 지금 태능에서 훈련을 하다 온 건데 끝나고 유영 선수한테 축하한다고 같은 국가대표 동료들이 인사도 해 주고 어제 보니까 과천 빙상장에서 케이크도 자르고 했더라고요. 주변에서 엄청 축하세례를 받고 있어요. 축하세례를 받으니까 기분 정말 좋죠?

[인터뷰]
네.

[앵커]
참 어리지만 당찬 유영 선수인데 유영 선수가 피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서 최연소 국가대표라고요?

[기자]
네, 작년 1월에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는데 그때 나이가 만 10세 7개월의 나이였습니다. 피겨뿐만 아니라 전종목을 통틀어서 가장 어린 국가대표였는데 사실 이렇게 어린 선수가 국가대표라니 하면서 화제가 사실 됐어요.

제가 처음 유영 선수를 봤던 게 빙상국가대표 워크숍이라고 해서 천안의 인재개발원이라고 해서 암벽도 타고 줄다리기를 하고 나를 극복하자라는 이런 콘셉트의 워크숍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 봤거든요.

그때 두 번 놀랐는데 처음 놀란 게 어린 선수라, 지금 화면에 나오는 선수가 유영 선수입니다. 이게 암벽등반을 하는 장면인데 기억나죠? 쇼트트랙 선수, 피겨 선수 등 전종목 선수들이 참여를 한 것인데 피겨 종목 중에, 너무 높아요.

그래서 어떻게 할래 하는데 본인이 내가 하겠다고, 제일 먼저 하겠다고 해서 올라가서 가다가 매달리고 넘어지고 했는데 결국에는 끝까지 올라가서 종을 치면서 한 모습이...

[앵커]
어른도 참 힘들 것 같은데 참 대단합니다.

[기자]
악바리 근성이...

[앵커]
유영 선수, 앞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인데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보완하고 싶어요? 제가 기사를 보니까 트리플 악셀을 연습하겠다, 이런 포부도 밝혔던데요?

[인터뷰]
이제는 거의 시즌 끝났으니까 트리플악셀도 연습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연아언니처럼 세계선수권도 나가고 올림픽에 나가서도 메달 같은 것도 많이 따고 싶어요.

[앵커]
그렇군요. 트리플 악셀 같은 경우에는 김연아 선수의 한때 경쟁자였었던 아사다 마오 선수의 주특기인데 국제무대에서 트리플악셀을 시도하다가 여러 번 엉덩방아를 찧었었거든요. 그만큼 어려운 기술로 들었는데 트리플악셀이 왜 하고 싶은 거예요?

[인터뷰]
왜냐하면 이제 트리플을 다 떼고 이제 다음 단계가 트리플악셀이니까 더 열심히 해서 트리플악셀을 완성시켜서 꼭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 성공하고 싶어요.

[앵커]
세계무대에서 김연아 선수처럼 우승하고 싶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세계무대를 제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지금 어찌된 일인지 이렇게 최연소 우승에도 불구하고 태극마크를 떼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지금 태극마크를 2015년 1년 달았는데 기술위, 아마 상임이사회를 거쳐서 아마 국가대표에서 탈락을 할 것 같아요. 지난해 7월 빙상연맹이 국가대표 규정을 바꿨거든요. 만13세 이상만 국가대표를 뽑겠다고 바꿨어요.

그 이유가 국제무대 그리고 ISU 주관대회에 나갈 수 있는 나이가 만13세 이상입니다. 너무 어린 선수들이 나가게 되면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고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이런 차원에서 나이 제한을 뒀는데 그러다 보니까 어차피 국제대회에 나갈 수 없으니 빙상연맹도 기준을 바꾼 겁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국내 챔피언이 태극마크를 못 달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무엇보다 마음 편히 훈련할 공간이 없어졌다는 게 제일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앵커]
참 가슴 아픈 일인데 나이가 너무 어려서 국가대표를 당분간 반납을 하게 됐는데 아쉽지 않아요?

[인터뷰]
너무 아쉬워요.

[앵커]
너무 아쉽죠? 국제무대에 지금이라도 당장 서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인터뷰]
네.

[앵커]
앞으로의 포부를 간단하게 밝혀줄까요?

[인터뷰]
앞으로 나이가 좀 되면 더 열심히 해서 세계선수권 나가서 더 완벽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앵커]
지금 당장 나가고 싶다는 너무 아쉽다는 말이었는데 오늘 생방송이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이렇게 생방송하고 나니까 소감이 어때요?

[인터뷰]
처음에는 되게 떨리고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그랬었는데 하고 나니까 조금 익숙해진 것 같아요.

[앵커]
더 많이 이야기를 하고 싶죠? 마지막으로 못한 말 있으면 짧게 이야기해 줄까요?

[인터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연아 언니처럼 세계선수권이랑 올림픽 나가고 나이가 좀 되면 국가대표도 되고 세계선수권에도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꿈이에요.

[앵커]
지금 인터뷰 중에 연아 언니처럼이라는 말을 참 많이 했어요. 그런 만큼 김연아 선수가 롤모델이라는 이야기인데 포스트 김연아로 꼽히는 유영 선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도 얘기 함께했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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