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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스포츠계의 이슈를 진단해보는 '클릭 스포츠'입니다.
프로야구 FA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 장원준 선수, 롯데가 제시한 88억원을 뿌리치고 그보다 적은 액수인 8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올 해 프로야구 FA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오늘은 FA 제도의 문제점과 프로야구 선수 몸값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FA 최대어로 불린 장원준 선수가 적은 금액을 받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옮기게 됐는데 장 선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본 다음에 저희들이 이야기를 나누어보죠.
어제 인터뷰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장원준]
"전환점이 필요했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새로운 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었는데그 가치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돈이 전부가 아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전부는 아니지만 사실 중요하죠.
그리고 롯데가 88억원을 제안을 했는데 84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했거든요.
4억원 정도의 차이면 본인이 다른 어떤 더 중요하게 보는 가치가 있으면 충분하게 감수할 만하다,
그러니까 80억원대에서 4억원 정도의 차이면, 이렇게 보고요.
롯데에서 나올 때 88억원 제의를 거부할 때 나의 진정한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보겠다라는 말을 했고요.
그다음에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라는 두 가지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을 했거든요.
진정한 가치는 꼭 88억이다, 89억원이다.
이거보다 자신이 원하는 팀들이 몇 개 팀이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진정성 있게 진짜 장원준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음으로써 가치가 증명이 됐다고 보고요.
더 좋은 환경이라는 얘기가 어떤 새로운 분위기를 의미하는 바가 있겠죠.
롯데가 최근에 CCTV 사찰도 있었고요.
사실 그 이전에도 팀 내부에 내분이나 갈등으로 인해서 소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앵커]
올해 FA 대상이 19명이었는데 13명이 계약을 마쳤고, 아직 6명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역대 FA 계약 총액을 뛰어넘었다고요?
555억 뛰어넘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해 FA 계약한 선수들 계약 총액이 523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였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또다시 555억원, 아직 6명이나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도 FA 몸값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선수 계약내역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정 선수, 4년간 86억원인데 FA 최고액이고요.
[앵커]
역대 최고액이죠? 86억원.
[인터뷰]
장원준 선수는 투수로서 역대 투수 최고액을 받고, 84억원을 받고 두산에 들어갔습니다.
윤성환 선수 80억원, 안지만 선수 65억원, 김강민 선수는 56억원인데요.
저같이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굉장히 실감이 나지 않는 액수이기도 하죠.
[앵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앵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마찬가지예요.
[앵커]
그런데 젊은 나이에 80억, 86억원 이렇게 많은 돈을 받고 옮기다보니까 몸값에 거품이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몸값 거품 논란, 프로야구계가 매년 한 번씩 겪게 되는 진통인데요.
몸값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거품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프로스포츠의 본질적인 면, 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86억원이라는 연봉을 몸값을 지불하게 되면 구단에서는 이 선수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서 86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여야지 프로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라든지 마케팅 환경, 수익구조를 보면 거의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주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런데 선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기본적으로 FA 선수들의 수요하고 공급이 맞지가 않고, 구단 간에 경쟁이 있기 때문에 거품 논란이 일정적으로 연봉이 올라가고 있고요.
선수 입장에서 보상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뭐냐하면 만약에 류충섭 앵커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LG에 가지 싶다고 해서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대학교 졸업한 이후에 마음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드레프트를 통해서 구단이 지명하게 되면 그 지명한 팀에서 무조건 뛰어야 되거든요.
고졸 선수는 9년, 대졸 선수는 8년을 떠야 내가 비로소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FA거든요.
8년 동안, 9년 동안 한 팀에 묶여서 독점 계약권의 피해를 봤다는 거를 보상해 주는 측면도 있는데요.
이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시장 규모로 봤을 때는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최정 선수한테 SK가 4년 동안 86억원을 준다고 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구단 운영까지 어려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인터뷰]
사실 어려운 건 사실인데. 모 기업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가지고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에 구단의 지출내역 포지션 중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인건비가 한 40에서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게 건강한 구조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70%을 넘어가는 구단도 있습니다.
인건비로만요.
구단도 하나의 기업인데 기업의 지출내역을 봤을 때 인건비로만 70% 이상을 지출한다는 것이 굉장히 불안정하고 그리고 불건강한 구조라고 볼 수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버티고 있는 것은 프로야구의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 대기업에서 운영하게 되면서 어떤 홍보 수단이라든지 기업의 위용과 관련된 걸로 지켜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앵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구단 사이의 과열 경쟁 때문에 FA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다른 해설위원,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오너를 위한 야구, 그룹 체면을 위한 야구를 하다 보니까 돈이 과연 효율적으로 집행이 되면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하느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앵커]
최동호 위원님 지적이랑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프로 스포츠로서가 아니라 대기업의 운영되다보니까 거품이 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인터뷰]
대표적인 상징적인 예로 박찬호 선수가 있고,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뛰다가 한화로 복귀를 했잖아요.
어떻게 돌아오게 됐냐면 한화의 오너죠.
김승연 회장이 한화의 홈경기 청주경기장에서 공표를 미리 해 버린 겁니다.
'한화팬 여러분, 박찬호와 김태균 선수를 제가 데리고 오겠습니다' 이렇게 먼저 얘기가 나가고 난 다음에 구단에서 실무자 관계자가 들어갔거든요.
구단에서 김태균이나 박찬호 선수가 마주 앉아서 협상을 할 때 협상력이 생길 수 있을까요?
그래서 연봉을 얼마를 요구하든지 간에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 표시를 해서 무조건 데리고 와야지 되잖아요.
이것이 조금 전에 허구연 위원이 얘기한 오너의 야구단,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모기업에 의존하는 야구단과 똑같은 맥락이거든요.
또 하나, 구단 오너가 예를 들어서 올해 또 내년에 우리 한 번 우승 해 보자라는 얘기가 결정지어지게 되면 구단 실무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서 투자나 계획을 잡기보다는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와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선수의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거를 알고 있으면서도 오너의 결정인 내년과 또는 올해 우승을 내기 위해서 프리미엄을 더 얹어주고 데려와야 되는 거죠.
이런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죠.
[앵커]
이렇게 되다 보니까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책은 없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인 대책은 한 두 가지 정도 말씀을 드리고 싶거든요.
그러니까 FA 선수들보다는 공급보다는 수요가, 구단들의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몸값에 기본적으로 거품이 끼는 건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FA 선수 공급을 늘려야 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FA 선수들의 요건을 완화를 하자.
한 가지는 선수들 공급을 늘려야지 되는데 단순히 FA 선수들 몸값을 낮추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선수 자원 개발을 위해서 신고선수 출신의 서건창 선수가 MVP를 받았잖아요.
각 구단의 2군이나 구단에서 포기한 선수들 중에서도 다른 지도자가 보기에는 쓸 만한 선수가 있다는 얘기잖아요.
이런 선수들이 팀간 이적을 좀더 활성화시키 위해서 2차 드래프트라든지 2군 선수들의 교류 활성화를 드러내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FA 시장, 나흘이 남았는데 6명이 남아있습니다.
배영수, 송은범 선수 비롯해서요.
만약에 이 선수들의 FA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배영수 선수는 그렇고, 송은범 선수가 삼성팬들이 광고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에 남아달라고.
구단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주 쓸 만하고 욕심나는 선수거든요.
[앵커]
원 구단과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는 거죠?
[인터뷰]
타 구단과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다시 원 구단과 할 수가 있죠.
아주 쓸 만한 투수들이기 때문에 욕심이 나는데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전력, 마운드 보강이 시급한 구단, 특히 기아라든지 롯데라든지 LG에서도 욕심을 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FA시장 거품논란도 있습니다마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한다면 그런 논란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 주간 스포츠계의 이슈를 진단해보는 '클릭 스포츠'입니다.
프로야구 FA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 장원준 선수, 롯데가 제시한 88억원을 뿌리치고 그보다 적은 액수인 8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올 해 프로야구 FA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오늘은 FA 제도의 문제점과 프로야구 선수 몸값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FA 최대어로 불린 장원준 선수가 적은 금액을 받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옮기게 됐는데 장 선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본 다음에 저희들이 이야기를 나누어보죠.
어제 인터뷰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장원준]
"전환점이 필요했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새로운 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었는데그 가치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돈이 전부가 아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전부는 아니지만 사실 중요하죠.
그리고 롯데가 88억원을 제안을 했는데 84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했거든요.
4억원 정도의 차이면 본인이 다른 어떤 더 중요하게 보는 가치가 있으면 충분하게 감수할 만하다,
그러니까 80억원대에서 4억원 정도의 차이면, 이렇게 보고요.
롯데에서 나올 때 88억원 제의를 거부할 때 나의 진정한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보겠다라는 말을 했고요.
그다음에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라는 두 가지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을 했거든요.
진정한 가치는 꼭 88억이다, 89억원이다.
이거보다 자신이 원하는 팀들이 몇 개 팀이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진정성 있게 진짜 장원준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음으로써 가치가 증명이 됐다고 보고요.
더 좋은 환경이라는 얘기가 어떤 새로운 분위기를 의미하는 바가 있겠죠.
롯데가 최근에 CCTV 사찰도 있었고요.
사실 그 이전에도 팀 내부에 내분이나 갈등으로 인해서 소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앵커]
올해 FA 대상이 19명이었는데 13명이 계약을 마쳤고, 아직 6명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역대 FA 계약 총액을 뛰어넘었다고요?
555억 뛰어넘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해 FA 계약한 선수들 계약 총액이 523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였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또다시 555억원, 아직 6명이나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도 FA 몸값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선수 계약내역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정 선수, 4년간 86억원인데 FA 최고액이고요.
[앵커]
역대 최고액이죠? 86억원.
[인터뷰]
장원준 선수는 투수로서 역대 투수 최고액을 받고, 84억원을 받고 두산에 들어갔습니다.
윤성환 선수 80억원, 안지만 선수 65억원, 김강민 선수는 56억원인데요.
저같이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굉장히 실감이 나지 않는 액수이기도 하죠.
[앵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앵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마찬가지예요.
[앵커]
그런데 젊은 나이에 80억, 86억원 이렇게 많은 돈을 받고 옮기다보니까 몸값에 거품이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몸값 거품 논란, 프로야구계가 매년 한 번씩 겪게 되는 진통인데요.
몸값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거품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프로스포츠의 본질적인 면, 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86억원이라는 연봉을 몸값을 지불하게 되면 구단에서는 이 선수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서 86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여야지 프로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라든지 마케팅 환경, 수익구조를 보면 거의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주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런데 선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기본적으로 FA 선수들의 수요하고 공급이 맞지가 않고, 구단 간에 경쟁이 있기 때문에 거품 논란이 일정적으로 연봉이 올라가고 있고요.
선수 입장에서 보상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뭐냐하면 만약에 류충섭 앵커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LG에 가지 싶다고 해서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대학교 졸업한 이후에 마음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드레프트를 통해서 구단이 지명하게 되면 그 지명한 팀에서 무조건 뛰어야 되거든요.
고졸 선수는 9년, 대졸 선수는 8년을 떠야 내가 비로소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FA거든요.
8년 동안, 9년 동안 한 팀에 묶여서 독점 계약권의 피해를 봤다는 거를 보상해 주는 측면도 있는데요.
이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시장 규모로 봤을 때는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최정 선수한테 SK가 4년 동안 86억원을 준다고 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구단 운영까지 어려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인터뷰]
사실 어려운 건 사실인데. 모 기업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가지고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에 구단의 지출내역 포지션 중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인건비가 한 40에서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게 건강한 구조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70%을 넘어가는 구단도 있습니다.
인건비로만요.
구단도 하나의 기업인데 기업의 지출내역을 봤을 때 인건비로만 70% 이상을 지출한다는 것이 굉장히 불안정하고 그리고 불건강한 구조라고 볼 수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버티고 있는 것은 프로야구의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 대기업에서 운영하게 되면서 어떤 홍보 수단이라든지 기업의 위용과 관련된 걸로 지켜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앵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구단 사이의 과열 경쟁 때문에 FA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다른 해설위원,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오너를 위한 야구, 그룹 체면을 위한 야구를 하다 보니까 돈이 과연 효율적으로 집행이 되면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하느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앵커]
최동호 위원님 지적이랑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프로 스포츠로서가 아니라 대기업의 운영되다보니까 거품이 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인터뷰]
대표적인 상징적인 예로 박찬호 선수가 있고,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뛰다가 한화로 복귀를 했잖아요.
어떻게 돌아오게 됐냐면 한화의 오너죠.
김승연 회장이 한화의 홈경기 청주경기장에서 공표를 미리 해 버린 겁니다.
'한화팬 여러분, 박찬호와 김태균 선수를 제가 데리고 오겠습니다' 이렇게 먼저 얘기가 나가고 난 다음에 구단에서 실무자 관계자가 들어갔거든요.
구단에서 김태균이나 박찬호 선수가 마주 앉아서 협상을 할 때 협상력이 생길 수 있을까요?
그래서 연봉을 얼마를 요구하든지 간에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 표시를 해서 무조건 데리고 와야지 되잖아요.
이것이 조금 전에 허구연 위원이 얘기한 오너의 야구단,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모기업에 의존하는 야구단과 똑같은 맥락이거든요.
또 하나, 구단 오너가 예를 들어서 올해 또 내년에 우리 한 번 우승 해 보자라는 얘기가 결정지어지게 되면 구단 실무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서 투자나 계획을 잡기보다는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와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선수의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거를 알고 있으면서도 오너의 결정인 내년과 또는 올해 우승을 내기 위해서 프리미엄을 더 얹어주고 데려와야 되는 거죠.
이런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죠.
[앵커]
이렇게 되다 보니까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책은 없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인 대책은 한 두 가지 정도 말씀을 드리고 싶거든요.
그러니까 FA 선수들보다는 공급보다는 수요가, 구단들의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몸값에 기본적으로 거품이 끼는 건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FA 선수 공급을 늘려야 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FA 선수들의 요건을 완화를 하자.
한 가지는 선수들 공급을 늘려야지 되는데 단순히 FA 선수들 몸값을 낮추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선수 자원 개발을 위해서 신고선수 출신의 서건창 선수가 MVP를 받았잖아요.
각 구단의 2군이나 구단에서 포기한 선수들 중에서도 다른 지도자가 보기에는 쓸 만한 선수가 있다는 얘기잖아요.
이런 선수들이 팀간 이적을 좀더 활성화시키 위해서 2차 드래프트라든지 2군 선수들의 교류 활성화를 드러내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FA 시장, 나흘이 남았는데 6명이 남아있습니다.
배영수, 송은범 선수 비롯해서요.
만약에 이 선수들의 FA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배영수 선수는 그렇고, 송은범 선수가 삼성팬들이 광고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에 남아달라고.
구단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주 쓸 만하고 욕심나는 선수거든요.
[앵커]
원 구단과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는 거죠?
[인터뷰]
타 구단과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다시 원 구단과 할 수가 있죠.
아주 쓸 만한 투수들이기 때문에 욕심이 나는데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전력, 마운드 보강이 시급한 구단, 특히 기아라든지 롯데라든지 LG에서도 욕심을 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FA시장 거품논란도 있습니다마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한다면 그런 논란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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