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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축구 구단들이 서울시청 박은선 선수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시즌 박은선의 경기 출전을 금지해달라고 여자실업축구연맹에 요청했습니다.
감독들은 자신들의 요청이 수용되지 않으면 내년 시즌 리그 참가를 보이콧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여자실업축구연맹 관계자는 정식 공문이 아닌 메모지 형식을 통해 감독들의 요구사항이 접수됐고, 선수의 인권이 걸려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이 지난해까지 아무 이야기 없다가 올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다른 구단들의 팀 성적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180㎝, 74㎏로 국가대표를 지낸 박은선은 그동안 팀을 자주 이탈하며 방황했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소속팀 서울시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시즌 박은선의 경기 출전을 금지해달라고 여자실업축구연맹에 요청했습니다.
감독들은 자신들의 요청이 수용되지 않으면 내년 시즌 리그 참가를 보이콧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여자실업축구연맹 관계자는 정식 공문이 아닌 메모지 형식을 통해 감독들의 요구사항이 접수됐고, 선수의 인권이 걸려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이 지난해까지 아무 이야기 없다가 올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다른 구단들의 팀 성적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180㎝, 74㎏로 국가대표를 지낸 박은선은 그동안 팀을 자주 이탈하며 방황했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소속팀 서울시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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