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측 "후배에게 금품 요구·협박당해"

곽도원 측 "후배에게 금품 요구·협박당해"

2018.03.25.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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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측 "후배에게 금품 요구·협박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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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고소했던 일부 여성 연극인들로부터 금품을 요구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는 오늘(25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로부터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대표는 그제 연희단거리패 후배들로부터 '힘들다, 도와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곽도원과 함께 어젯밤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이런 금품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중에 제일 잘 나가지 않느냐, 다 같이 살아야지, 우리가 살려줄 게'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임 대표에 따르면 이들은 임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곽도원에게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대표는 또, 이들이 전화와 문자를 통해 "너도 우리 말 한마디면 끝나"라는 식의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뭔가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여기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돈으로 입부터 막아야 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들을 고소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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