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편법 입학 논란' 정용화 사과..."깊이 반성"

[앵커]
대학원 편법 입학 논란이 일고 있는 아이돌은 씨엔블루의 정용화로 밝혀졌습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각각 공식 입장문과 자필 편지를 통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연 기자!

연예계 정유라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대학원 편법입학 논란의 주인공은 정용화였군요?

[기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경희대 아이돌'은 정용화였습니다.

문제의 아이돌이 누구인지 관심이 증폭되던 상황에서 오늘 소속사가 공식 입장문을 내면서 정용화임이 드러났습니다.

정 씨의 석연치 않은 대학원 입학 과정에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핵심은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지만 두 달 뒤 추가 모집에서는 면접 없이 합격했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편법으로 입학할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입학 관련 업무는 회사가 처리했고 박사과정 정원이 미달 돼 학교 측이 추가 모집 응시를 권유해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용화도 SNS에 직접 쓴 편지를 올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자신의 잘못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면접을 치르지 않고 가수를 박사 과정에 합격시킨 혐의로 경희대 대학원 이 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용화도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정 씨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정 씨가 MC를 맡고 있는 토크 프로그램은 내부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20일부터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만큼 일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