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2017 여의도 불꽃축제

가을밤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2017 여의도 불꽃축제

2017.09.30. 오후 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강대석 / 한화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앵커]
조금 전 7시부터 여의도 일대에서는 2017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이탈리아 등이 참가해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조금 더 즐거운 관람을 위해서 행사 주최 측인 한화 커뮤니케이션팀 강대석 과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막 시작이 됐습니다. 특히 오늘이 추석 연휴 첫 주말이어서 많은 분들이 찾았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나요?

[인터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아주고 계세요. 그런데 이번에는 추석 연휴 첫날이기 때문에 조금 작년보다는 적은 100만 명 정도가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행사가 시작된 지 벌써 15회째입니다. 지금도... 현장 화면 저희가 보내드리고 있는데 불꽃놀이 축제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취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인터뷰]
2000년도에 불꽃축제를 처음 시작했는데요. 당시에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적으로 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해서 시작됐습니다.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화려하고 환상적인 불꽃축제를 통해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친 시민분들을 위로하고 살아가는 힘을 충전하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행사가 매년 이어지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 같은데요. 올해 행사가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인터뷰]
작년에는 마법과 같은 불꽃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연출했는데요.

올해는 비비드 서울이라는 추제에 따라서 열정적이고 빠른 템포의 음악과 함께 원색의 불꽃의 향연으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관람객 여러분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화면으로 미국팀의 불꽃쇼를 감상하고 계십니다. 비비드라는 주제에 맞춰서 그런지 색깔이 굉장히 화려해요.

[인터뷰]
아무래도 원색을 많이 쓰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화려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자세히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소리도 들리고 있거든요. 작년에도 음악과 함께 이렇게 불꽃쇼가 펼쳐졌었나요?

[인터뷰]
네, 매년 음악이 주된 소재이고요. 음악에 맞춰서 리듬에 맞춰서 불꽃을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불꽃놀이축제 말 그대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참여하는 국제 행사가 됐습니다. 올해 미국팀, 이탈리아팀 등이 참가를 한다는데요. 선정 기준이 따로 있습니까?

[인터뷰]
세계 여러 나라의 각국이 자랑하는 불꽃팀들이 있는데요. 각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팀을 선정하기 위해서 2, 3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자기 나라의 고유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대표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람객 여러분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늘에 정말 별이 쏟아지는 듯한 그런 모습이 연출이 되고 있는데 준비하는 기간들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팀이 이번에 준비한 불꽃 개수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저희 한화팀은 약 10만 발 정도를 쓰고 있고요. 미국팀도 한 절반 정도를 쏘아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몇 분 정도 진행이 되는 건가요?

[인터뷰]
미국, 이탈리아팀은 15분씩 그리고 한국팀은 약 30분가량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모습은 올챙이가 하늘을 올라가는 그런 모습 같기도 하고요.

[인터뷰]
플라잉피시라는 불꽃이고요.

[앵커]
플라잉피시요?

[인터뷰]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플라잉피시라는 불꽃이고 이렇게 하늘에서 꽃이 팍 터지듯이 이런 모습은 어떤 건가요?

[인터뷰]
기본적인 불꽃은 피오니 불꽃이고요. 모란꽃을 닮았다고 해서 영어로 피오니 불꽃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피오니 불꽃이 기본이고 약간 뻗어나가는, 꼬리 같이 뻗어나가는 느낌이 드는 건 국화 불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불꽃을 보면 이렇게 색깔도 각양각색이거든요. 어떤 과정에 의해서 색깔이 변화가 되는 건가요?

[인터뷰]
어떤 원소를 쓰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서 알루미늄을 쓰면 백색을 나타내고요, 나트륨을 쓰면 노란색이 나타납니다.

또 스트론튬이라는 원소를 쓰면 빨간색이 나타나고요. 그러한 원소들 연소반응 또 불꽃반응으로 아름다운 색깔로 나타나게 됩니다.

[앵커]
폭죽이 터지는 모양 이런 것도 어떻게 작용이 돼서 저렇게 되는 건가요?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면.

[인터뷰]
불꽃은 보시면 박처럼 생겼는데요. 안에 할약이라는 화약을 채워넣고 겉에 별이라는 화약을 채워넣습니다. 그 별에 아까 말씀드린 원소를 넣고요.

그 원소들이 어떤 색깔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불꽃이 연출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저 불꽃을 준비하기 위해서 준비기간도 굉장히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씩 준비를 하나요? 몇 개월씩 준비를 하나요?

[인터뷰]
참가팀 섭외는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2, 3년 전에 시작하고요. 본격적인 축제 준비는 약 1년 전부터 시작합니다. 장소를 선정하고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절차를 거치고요.

또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음악과 불꽃을 디자인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앵커]
지금 현재 미국팀의 불꽃쇼를 감상하고 계시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이탈리아팀도 준비를 했을 것 같습니다.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미국은 정확하게 음악의 비트에 맞춰서 불꽃을 쏘는 연출이 유명하고요. 이탈리아는 좀 보다 정통 클래식 음악을 사용하는데 클래식 음악에 맞춰서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 한화팀도 8시가 넘으면 시작을 할 텐데 한화팀은 준비를 어느 정도로 했습니까?

[인터뷰]
대략 30분 정도 쏘고요. 10만 발을 준비했고요. 저희 주식회사 한화는 국내 최초로 음악과 조명, 레이저 영상들이 어우러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질문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비용 부분도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대략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요?

[인터뷰]
전체 그라운드 행사 및 쏘아올리는 불꽃까지 약 70억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앵커]
굉장한 돈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왜 하게 되신 거죠?

[인터뷰]
처음 불꽃축제를 준비한 게 2000년도인데요. 그때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서 국가적으로 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고요.

그 뒤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주시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저희 한화는 아무래도 일상에 지친 시민 여러분들을 위로하고 내일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드리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여서 보람도 있으실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매번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이시니까 교통도 혼잡하고 그다음에 쓰레기가 많이 발생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당부드리는 점이 저희가 나눠드리는 비닐봉지로 가져오신 쓰레기들을 담아서 클린존이라는 구역에 버려주시기를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매년 이런 질문 들으실 것 같아요. 불꽃놀이 잘 감상할 수 있는 명당 자리 어디입니까?

[인터뷰]
많이 찾아주시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외에 저는 63빌딩이나 남산서울타워같이 좀 높이서 볼 수 있는 데를 추천드립니다. 잘 보이거든요.

그리고 또 이촌한강공원이나 대학로 낙산공원 그리고 노들섬 갈대숲, 사육신공원, 선유도공원도 명당 자리로 추천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고지대일수록 잘 보인다는 게 맞는 건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높이서 보면 잘 보입니다.

[앵커]
지금 타이타닉 노래가 나오고 있고요. 저기에 맞춰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게 국화불꽃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앵커]
국화불꽃이요.

[인터뷰]
네.

[앵커]
형형색색의 불꽃이 정말 하늘을 수놓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인파가 모이다 보니까 안전사고 대책도 마련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서울시 경찰서,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힘을 모아서 안전한 관람이 최우선으로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잡 지역의 차량을 통제하고 또 통로의 안전계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8시가 좀 넘으면 우리나라 한화팀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0분 동안 펼쳐지고 10만 여 발의 폭죽을 쏠 예정인데 특징이나 주제 간략하게 소개를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비비드서울이라고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빠른 템포의 음악과 함께 멀티미니어, 음향 효과, 스트리밍 특수효과를 사용해서 영화 같은 불꽃쇼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앵커]
저기 지금 미국팀이 하고 있는데 보시면 어떠세요? 평가를 좀 해 주신다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인터뷰]
미국팀도 굉장히 세계적인 수준의 대표팀이고요. 또 경쾌한 음악 그리고 귀에 익숙한 팝송을 주로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경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앵커]
하늘에서 불꽃 폭죽이 쏟아져 내려오는 듯한 그런 모습인데.

[인터뷰]
그런 걸 윌로우 불꽃이라고 합니다. 버드나무처럼 쭉 떨어지는 느낌을 주거든요.

[앵커]
이제 또 다른 음악과 함께 다른 폭죽쇼가 펼쳐집니다. 저희 YTN에서는 잠시 후 8시부터 시작되는 우리 팀의 불꽃쇼 모습도 생중계해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봐도 봐도 너무 즐거운 불꽃쇼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행사 주최 측인 한화커뮤니케이션팀 강대석 과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