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빌보드 싹쓸이...'팝 여제' 영향력 어디까지?

스위프트, 빌보드 싹쓸이...'팝 여제' 영향력 어디까지?

2024.05.05. 오전 03: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규 앨범 11집으로 돌아온 '팝 여제' 테일러 스위프트가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기록 대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영향력에 연예계는 물론, 정치와 경제까지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1년 6개월 만에 정규 11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깜짝 발표한 앨범 발매 약속을 지킨 겁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 제 새 앨범이 4월 19일에 발매됩니다. 지금 바로 앨범 표지 사진을 (SNS에) 올릴게요.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스위프트의 앨범은 발매 첫날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일일 스트리밍 3억 회를 돌파했고,

발매 2주 만에 빌보드 핫100 1위부터 14위까지 싹쓸이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 (미국은) 거대한 시장이면서 동시에 전 세계 대중음악계를 선도하는 곳이기도 한데, 탑텐 히트곡 두세 개만 나와도 대성공이라고 얘기하는데 줄 세우기를 했을 정도니까….]

스위프트는 이미 수많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예술인으로서는 처음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고, 포브스의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영향력에 경제와 정치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돌며 진행한 순회공연이 개최 도시에 큰 경제적 효과를 불러 '테일러노믹스·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고,

스위프트 단독 공연 유치를 두고 아시아 국가들 사이 외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8천만 명,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미 대선판도 흔들고 있는데,

'그녀의 한 마디가 미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할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돕니다.

과도한 전용기 탑승 등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스위프트 신드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컨트리와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세대를 통합한 것이 그녀의 강점이라고 말합니다.

유명인과의 연애 등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담은 가사도 매력 요인 중 하납니다.

낯선 컨트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뜸한 내한공연으로 한국에선 비교적 관심이 적단 분석도 있지만, 최고의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단 사실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화면제공 : REPUBLIC RECORDS, CBS, RECORDING ACADEMY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