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부부 황혜민·엄재용 전격 은퇴 발표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부부 황혜민·엄재용 전격 은퇴 발표

2017.09.11. 오후 5: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부부 엄재용과 황혜민이 전격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발레단 측은 한국 발레계의 대표 무용수였던 두 사람이 오는 11월 '오네긴' 공연을 끝으로 발레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은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엄재용은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고 황혜민은 늘 최고의 순간에 은퇴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으며 얼마 전부터 관련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됐다고 발레단 측은 전했습니다.

2000년과 2002년 각각 유니버설 발레단에 입단한 엄재용과 황혜민은 한국 발레사와 발전을 견인해온 무용수들로 각각 2000년과 2002년에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주역 파트너로서 많은 작품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12년 결혼한 현역 수석무용수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황혜민의 뜻에 따라 존 크랑코가 안무한 '오네긴'을 마지막 작품으로 택해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