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극우 '일본회의', 악성 바이러스 집단"

[신간] "극우 '일본회의', 악성 바이러스 집단"

2017.08.13. 오전 00: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아베 신조가 꿈꾸는 군국주의 부활의 중심에 있는 일본 최대 극우 단체 '일본회의'를 파헤친 책이 출간됐습니다

세계적인 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은 인류를 위협하는 해수면 상승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일본회의의 정체' 아오키 오사무 /율리시즈

일본 아베 내각의 각료 대다수가 몸담고 있고, 일본의 개헌 움직임을 이해하는 출발점이자 우경화의 종착점인 <일본회의>.

교도통신 서울 특파원을 지낸 저자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일본회의의 성립 과정과 작동 원리, 활동 상황을 밀착 취재해 일본을 움직이는 거대한 실체의 전모를 밝힙니다

저자는 일본회의는 민주주의를 해치는 악성 바이러스와도 같다며 종교 우파단체에 가까운 정치집단이라고 정의하고,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향해가는 일본의 현실을 고발합니다

■ '바다의 습격' 브라이언 페이건 / 미지북스

바다와 인류의 관계를 '도전과 응전'의 역사로 풀이한 책이 나왔습니다

책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해수면 상승의 역사를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또 다른 위험을 경고합니다

태평양·인도양의 여러 섬나라를 비롯해 지반 침하와 해수면 상승에 노출돼있는 베네치아와 상하이, 방글라데시 등을 예로 들면서 바다의 습격이 인류에게 '이주냐 방벽 건설이냐'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강수진 / 인플루엔셜

세계를 감동시킨 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의 인생과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상처투성이 발사진 한 장이 우리에게 놀라움과 경외감을 선사했던 열정과 노력의 아이콘 강수진.

쉰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독창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인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곽한영 / 창비

부산대 교수인 저자가 '키다리 아저씨'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톰 소여의 모험' 등 명작 동화의 영어 초판본을 다시 읽고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책은 그간 우리가 일본어판 중역본이나 축약본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의 내용과 동화를 둘러싼 작가의 사상과 삶까지 깊숙이 파고듭니다.

동화의 원형으로 돌아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원본의 깊이와 감동을 경험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간직해온 어린 시절의 기억과는 조금 다른 동화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