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벗고 직접 소통'...유튜버로 변신한 여배우들

'신비주의 벗고 직접 소통'...유튜버로 변신한 여배우들

2025.10.08. 오전 00: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신비주의를 벗고 유튜브나 SNS 계정에 일상을 공개하는 여배우들이 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건데 과도한 사생활 노출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니스 국제 영화제 초청작, '어쩔 수가 없다'의 주인공이자 배우자인 이병헌의 일정에 이민정이 동행해 직접 촬영한 콘텐츠입니다.

솔직한 입담으로 일상을 공유하며 구독자 43만여 명을 보유한 이민정은 얼마 전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습니다.

[이민정 / 배우 : 밖에서 나가서 생활하다 보면 스튜디오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24시간 넘게 카메라가 계속 돌아가고 있으니깐.]

지난해부터 신비주의를 깨고 대중과 소통 중인 한가인이 닮은꼴 가수인 김동준과 함께한 콘텐츠도 조회 수 300만 건이 넘었고,

데뷔 30년이 넘은 고소영도 8년째 연기 공백기지만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고소영 / 배우 : 거창하진 않지만 실존하는 인물이라는 거 아직 저 살아 있어요. 다양한 모습으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알려드리고 싶어요.]

한때 태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고현정 역시 최근 드라마 연기에 대한 호평과 맞물려 화제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던 배우들이 유튜버로 변신해 대중과의 접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달라진 미디어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유사한 채널이 넘쳐나면서 독창적인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언행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VJ: 유창규
화면 출처: 이민정 고소영 고현정 한가인 유튜브 채널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