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위 공식 출범...첫 안건, 블랙리스트 배제 사업 복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위 공식 출범...첫 안건, 블랙리스트 배제 사업 복원

2017.07.31.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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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를 조사할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문체부 공무원 4명과 민간전문가 17명 등 21명으로 구성됐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민중미술가 신학철 화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새 정부의 적폐청산 첫 과제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이라며, 다시는 블랙리스트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블랙리스트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과 관련해 국민과 예술인들의 불만이 많고 재판부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자신도 같은 예술인으로서 공감한다며 위원회 기간에 2심 재판이 진행될 텐데 여러 가지 사실들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진상조사, 제도개선, 백서발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첫 번째 안건으로 블랙리스트로 배제된 사업을 복원하는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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