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 전법사' 도입...대중포교 적극 장려

조계종, '스님 전법사' 도입...대중포교 적극 장려

2017.07.25.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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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포교에 스님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장려하는 '전법사' 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다음 달 관련 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정안에 따르면 대중 포교에 나설 스님은 심사를 거쳐 임명하게 되는데 승가대나 동국대 등 기본 교육기관을 졸업하고 4급 승가 고시에 합격한 예비 승려가 대상입니다.

선발된 승려들은 2급 전법사의 직위로 교육, 문화, 상담, 복지 등 전문분야별로 불법을 전하게 되며 계층별, 지역별 포교나 문서, 방송, SNS를 활용한 포교도 가능합니다.

출가하지 않은 신도가 '포교사' 자격증을 받아 불교 교리를 알리는 제도는 1982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스님이 직접 속세로 들어가 불법을 전하게 하는 제도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계종의 이런 움직임은 불교 인구와 출가자 감소에 대한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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