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의 진화...새롭게 더욱 새롭게!

영화관의 진화...새롭게 더욱 새롭게!

2017.07.18.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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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 안의 스크린'이 펼쳐지는 모바일 시대, 위기를 느낀 영화관들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는데요,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CJ CGV가 용산에 새로 연 극장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특별관입니다.

각종 특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4DX와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를 결합했습니다.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전 세계 멀티플렉스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관도 들어섰습니다.

일반 상영관 5배 크기의 스크린 규모를 자랑합니다.

침대 극장과 소파 좌석으로 꾸민 특별관 등 20개 상영관 하나하나에 특별한 콘셉트를 추가했습니다.

[정성필 / CJ CGV 국내 사업본부장·상무 : 보다 더욱 큰 화면, 단순한 시각, 청각의 전달보다는 더욱 넓은 시각과 청각을 통해서 관객의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감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합니다.]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는 상영관도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화면에서 직접 빛을 내는 '시네마 LED 스크린'이 설치돼 프리미엄 TV를 보는 듯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밝은 환경에서도 화질 왜곡이 없는 장점을 활용해 키즈관이나 다이닝관 등 특별관으로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김진근 / 롯데시네마 미래전략팀 : 게임과 관련된 행사를 한다거나 콘서트 공연 실황을 거의 원본 영상 그대로 저희가 구현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영화 탄생 이후 120년간 이어진 극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변화라는 평가입니다.

[양우석 / 영화 '변호인' 감독 : (이 LED 시스템은) 휴대폰에서 극장까지 같은 종이를 쓰는 옛날처럼 직접 광원을 보는 시대로 완전히 바꿨거든요. 콘텐츠가 경계가 이미 무너지고 있지만, 콘텐츠 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도 가속화될 거고….]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

관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영화관들의 무한변신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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