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꿀' 감성 충전 영화들

'한여름 밤의 꿀' 감성 충전 영화들

2017.07.15.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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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에 지쳐가는 한여름 극장가, 감동이 있는 산들바람 같은 로맨스 영화들이 잇따라 찾아왔습니다.

더위는 식히고, 감성은 충전시켜줄 영화들을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첫눈에 반한 옆집 소년 브라이스에게 6년간 애정공세를 퍼붓는 소녀 줄리.

브라이스는 일방적인 짝사랑이 끔찍했지만, 정작 그녀가 차갑게 돌아서자 야릇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설레고 풋풋한 '첫사랑'을 서로의 엇갈린 시선으로 엮은 재치 넘치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7년 만에 정식 개봉했습니다.

가정부를 구하는 에버렛 앞에 나타난 모드.

혼자인 게 익숙했던 둘은 서로에게 물들어가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눕니다.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의 실화를 담은 영화로, 샐리 호킨스와 에단 호크의 연기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제이크를 따라 미래 없는 집을 탈출한 소녀 스타.

비슷한 처지의 또래들과 미국을 횡단하며 길 위에서 갖가지 일들을 겪습니다.

모호하고 격정적인 젊음의 순간이 불안감 가득한 현대 미국의 모습과 함께 펼쳐집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길거리 캐스팅으로 뽑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입니다.

레이싱계의 전설, '맥퀸'과 함께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카 시리즈도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지도 위에 사라진 땅, 팔레스타인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척박하지만 아름다운 희망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오월애', '웰랑 뜨레이' 로 광주와 캄보디아의 아픔을 다뤘던 김태일, 주로미 부부 감독이 만든 '민중의 세계사' 그 세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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