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보이드 "에릭 클랩턴은 카메라 의식, 조지 해리슨은 무심한 스타일"

패티 보이드 "에릭 클랩턴은 카메라 의식, 조지 해리슨은 무심한 스타일"

2017.04.04.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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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과 천재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이 동시에 사랑했던 여성, 패티 보이드가 자신의 사진전 '록킹 러브' 홍보차 내한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패티 보이드는 늘 결혼생활을 사진에 담았다며 에릭 클랩턴의 경우 카메라를 의식해 포즈를 잡는 사람이라면 조지 해리슨은 무심한 스타일이었다고 말하고 두 사람 중 모델로서 더 훌륭했던 사람으로는 에릭 클랩턴을 꼽았습니다.

영국 출신의 모델이자 사진가인 패티 보이드는 올해 73살로 1965년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과 결혼했지만 그의 바람기와 약물 문제로 1977년 이혼했고 2년 뒤 결혼한 에릭 클랩턴과의 생활도 역시 10년 후 파국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지 해리슨의 '섬싱'(Something), 에릭 클랩턴의 '원더풀 투나이트'(Wonderful Tonight)와 '레일라'(Layla) 등이 패티 보이드를 위해 작곡됐고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명곡이 됐습니다.

오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패티 보이드의 사진전에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삶과 패티 보이드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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